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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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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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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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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업 다녀오고...
진땀이 좀 나길래 일찍 잠을 청했더랍니다.
아침에 일어 났는데도 몸이 개운치 않아서... 수업을 못갔네요...
기다리고 있었을 울 식구들 생각하니 미안한 맘이 들어 이렇게 몇자 끄적여봅니다.
수업 초창기에 참여도가 저조했던 몇몇 분들이
너무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계셔서 얼마나 신나는지 모릅니다.
발표회도 얼마남지 않았고 연습을 좀 많이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열심히 안무 연습을 했습니다.
뛰고 돌고 노래하고 휴~ 한 시간을 그러고 나니 좀 쉬어가야 겠더라구요
명상하며 호흡을 가다듬는데 한분이 한참을 울먹이시는 거에요...
좀 괜찮아 지신다 싶어서 머리랑... 등이랑... 발맛사지 좀 해드리고 있자니 펑펑 우시더군요...
괜시리 저도 막연해져서 울컥...
설운 세월을 말도 못하고 묻어둔건 아닌가 싶고
뭐가 저리 서운하시고 서러우셨을까? 난 그저 반가워 안아드렸을 뿐인데...
뜨내기 같은 이 인연도 포근하다 느끼셨나 싶고...
친구같은 그런 살핌이 필요했는가 싶고...
너무 늦게야 찾아 뵌거 아닌가 싶고...
순간에 너무 많은 생각들이 지나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안고 서
저 살기 바빠 외면했던 많은 일들을 진심으로 사과했더랍니다.
(근데 아파버리다니... 이런~ ㅜ,.ㅜ)
오늘이 지나면 또 일주일이 시작 되겠군요...
열심히 일하고 에너지 팍팍 충전해 가겠습니다.
울 셈들 화이팅...
울 식구들 화이팅...
행복에 겨운 하루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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