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참샘동산

작성일 : 08-05-26 10:15

홈페이지 오픈를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 김한종

제목 없음.bmp (833.5K) [16] DATE : 2008-05-26 10:15:03

교차로에 기사가 있어서 올립니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곳입니다”

샘이 좋기로 유명한 상사면의 작은 마을 비촌리. 이곳은 얼마 전 아주 특별한 이웃을 맞았다. 바로 장애인 단기보호소인 ‘참샘동산’이 들어선 것.

“비촌리 주민들은 참 마음이 고와요. 장애인 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면 인근 마을사람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반대를 하기 일쑤죠. 그런데 비촌리 주민들은 큰 반대 없이 맞아 주셨어요.

그게 참 감사하죠. ‘고립’이 아닌 지역민과 함께하는 장애인 단기 보호소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참샘동산 설명에 앞서 마음씨 좋은 비촌리 주민들 칭찬부터 꺼내는 김종선 씨. 그는 3월 개관을 앞둔 참샘동산의 원장이다. 지적장애인 전문시설로는 전라남도에서 3번째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산장이나 수양관으로 사용됐던 건물 3동을 장애인 단기보호소로 리모델링한 참샘동산은 (주)픽슨의 후원을 받아 개설됐다.

지적장애우나 요보호장애인 15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 달간, 길게는 재계약을 통해 세달 간 머무를 수 있다.

그저 보호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는 김 원장은 “장애인들의 지속적인 학습과 놀이치료로 사회 적응력 훈련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참샘동산은 장애우가 머물 수 있는 시설과 다양한 놀이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 이윤창출이 가능토록 ‘장애인보호자립장’도 마련돼 있으며, 보호자나 자원봉사자들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자리해 있다.

“앞마당을 이용해서 장애인들이 직접 가꿀 수 있는 텃밭을 만들까 생각중이에요. 그리고 이 뒷편에는 등산로를 닦고 있지요. 장애인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재활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고 싶거든요.”

장애인들을 위한 아주 작은 배려도 놓치지 않는 김 원장. 사실 그도 시각 장애인이라고 했다. 그래서 장애인들이 느끼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투명하게 참샘동산을 이끌어 갈 수 있겠다고도 했다.

‘장애인은 그저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라고 곱○○○어 말하는 김 원장. 그의 이야기가 귓가 언저리를 맴돌아 자꾸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은아 기자 cmh@icross.co.kr ]

* 홈페이지 오픈을 축하드리며 장애인분들에게 힘이되고 울타리가 되어 주실꺼라 믿습니다.
참새동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